한인 영주권자 1만 명 증가 2012년 1월 현재 29만 명 18만 명 시민권 자격 갖춰 미국 내 한인 영주권자가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토안보부가 9일 발표한 '2012년 영주권자 추산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1월 현재 한인 영주권자는 29만 명으로 전년보다 1만 명(3.6%)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만 명(62.1%)이 시민권 신청 자격을 갖춘 것으로 밝혀졌다. 한인 영주권자 숫자는 2006년 18만 명에서 2007년과 2008년 각각 17만 명, 2009년 14만 명까지 감소했다가 2010년 16만 명으로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영주권자는 총 1330만 명이며, 한인은 이 가운데 2.2%를 차지해 출신 국가별 순위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1위를 기록했다. 멕시코 출신이 333만 명으로 25.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중국인이 64만 명(4.8%)로 두 번째였다. 미국 영주권자 가운데 시민권 신청자격을 갖춘 사람은 877만 명(65.9%)이었으며 2005~2009년 사이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이 영주권자의 31.9%를 차지했다. 주 별로는 영주권자 네 명 가운데 한 명 꼴인 25.6%가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으며 뉴욕주가 166만 명(12.5%)으로 뒤를 이었다. 뉴저지주는 61만 명(4.6%)으로 5번째를 기록했다. 한편 국토안보부가 올 3월 발표한 2011~2012회계연도 시민권•영주권 취득 현황에서 한인은 이 기간 1만3790명이 시민권을 취득해 직전 회계연도보다 8.9% 증가한 반면, 영주권 취득은 2만846명으로 직전 회계연도에 비해 8.7% 줄어 올해 한인 영주권자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NY중앙일보 201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