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민 신청자 30% 증가

투자이민(EB-5) 신청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2일 발표한 2012~2013회계연도 1분기 투자이민 신청(I-526) 처리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1935건이 접수돼 회계연도 전체로 환산할 경우 80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2011~2012회계연도의 6041건보다 3분의 1 가량이 늘어난 것.

또 지난 1분기 동안 승인된 I-526은 693건, 기각된 것은 263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100만 달러(리저널센터 프로그램은 5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하면 조건부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I-526 신청은 지난 2008~2009회계연도와 2009~2010회계연도에 각각 1031건과 1955건을 기록하다 2010~2011회계연도에 3805건으로 급증한 후 지난 회계연도에는 6000건을 돌파했다.

이처럼 투자이민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데 반해 조건부 영주권의 정식 영주권 신청(I-829)은 같은 기간 203건에 그쳤다. 2010~2011회계연도에 2345건까지 늘었던 I-829 신청은 최근 크게 줄고 있는데, 2~3년 전인

2010~2011회계연도와 2011~2012회계연도에 I-526 승인 건수가 각각 1369건•1571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투자자 상당수가 불경기 속에 정식 영주권 취득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NY중앙일보 201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