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후 시민권 받는 외국인 모병 프로그램 연장
작성자 : 아브라함 2013-10-04 19:23:13 조회 : 4,767회
복무 후 시민권 받는 통역, 의료 전문
외국인 모병 프로그램 연장
통역과 의료분야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미 국방부 ‘외국인 모병 프로그램(MAVNI)’이 내년 말까지 추가 연장됐다. 국방부가 최근 각 지역 모병소에 발송한 메모에 따르면 육군뿐 아니라 공군·해군·해병대까지 확대 모집한다.
MAVNI는 자격을 갖춘 외국인이 입대할 경우 하루만 지나도 미국 시민권 신청 자격을 주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실시 첫 해였던 지난해에만 1000명 정원의 20%가 넘는 200여명의 한인이 선발돼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번 연장안에는 육군 1000명 외에도 해군 250명, 해병대 125명, 공군 125명이 늘어나 미국 정착을 원하는 한인들에게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프로그램 신청자격은 미국 내에 2년 이상 합법적으로 거주한 외국인이면 된다. 단 미국 거주 기간 동안 90일 이상 외국에서 머물지 않았어야 한다.
지원자들은 영어시험과 미군 입대 자격시험을 치르고 신원조회·신체검사를 거쳐 선발된다. 통역병의 경우 4년, 간호사나 군의관은 적어도 3년간 복무해야 한다. 이들에 대한 이민국의 서류수속은 우선 처리돼 일반절차보다 빨리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뉴욕 중앙일보 2010.12.27]